[녹취구성] 문 대통령 "고용 유지하는 기업 우선 지원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제60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언급하며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을 우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국민 여러분, IMF는 지금의 경제상황을 1920~30년대의 세계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침체로 진단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IMF는 한국도 올해 마이너스 1.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우리는 바이러스뿐 아니라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 상황을 함께 이겨내야 합니다. 핵심은 일자리를 지켜내는 것입니다. 고용유지를 위해 기업과 노동자를 돕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삶을 보호해야 합니다. IMF는 올해 우리나라가 OECD 36개국 중 성장률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생산, 투자, 소비, 수출의 동반 감소 속에서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고, 국민의 삶이 무너진다면 성장률 1위가 된다 해도 결코 위안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정부는 경제를 살리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하지만 엄중한 세계적 경제위기 속에서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경제 살리기에도 국민의 '연대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일자리 지키기에 노·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정부는 노사합의를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그와 함께 정부는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을 위해서도 고용 안전망과 사회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4·19혁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국가 중 최초의 민주화운동이고, 전 세계 학생운동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정부는 그 의미를 특별히 기리고 4·19혁명의 정신을 인류에게 남기기 위해 4·19혁명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도 추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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